월요일 아침에 출근했더니 화장실 바닥에 물이 고여 있다면 하루가 꼬입니다. 광주 서구 상무지구에는 업무와 상업 건물이 모여 있고, 상무동과 치평동 일대 사무실은 층마다 화장실과 탕비실을 함께 씁니다. 이 글은 업무 건물에서 배수가 막히는 까닭과 사무실이 먼저 할 일을 알려 드립니다.
업무 건물 화장실이 막히는 까닭
가장 큰 원인은 화장지가 아닌 것들입니다. 물티슈, 종이컵 받침, 여성용품이 변기에 내려가면 물에 풀리지 않고 관 속에서 뭉칩니다. 사용자가 많은 층일수록 한 번의 실수가 그대로 막힘이 됩니다.
탕비실 개수대도 문제입니다. 컵라면 국물, 커피 찌꺼기, 도시락 반찬 기름이 쌓이면 개수대 아래 가로관에서 굳어 물이 내려가지 않습니다.
여러 층이 하나의 세로 관을 같이 쓰는 건물에서는 위층에서 흘려보낸 것이 아래층 가까운 곳에서 쌓입니다. 한 층의 습관이 아래층의 불편으로 이어집니다.
회식이 잦은 날 다음이나 명절 연휴가 끝난 직후에는 평소보다 막힘이 많습니다. 오랫동안 안 쓰던 관은 물이 마르고 찌꺼기가 말라붙어 있다가 한꺼번에 사람이 몰리면 버티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모습이면 점검할 때입니다
- ·변기를 내리면 물이 오래 고여 있다가 천천히 내려갑니다.
- ·화장실 바닥 배수구 쪽에서 눅눅한 냄새가 납니다.
- ·탕비실 개수대 물이 천천히 빠집니다.
- ·한 층에서 물을 내리면 다른 층에서 소리가 난다고 합니다.
- ·여러 칸 변기가 동시에 느립니다.
이런 증상은 막힘이 한 칸이 아니라 그 층 가로관에 있다는 신호일 때가 많으니 가볍게 넘기지 마십시오.
막혔을 때 사무실이 먼저 할 일
- 1.막힌 화장실 사용을 멈추고 문에 안내문을 붙입니다.
- 2.물을 계속 내리지 않습니다. 넘칠 수 있습니다.
- 3.바닥에 물이 번지지 않게 걸레와 수건을 둘러 둡니다.
- 4.건물 관리실에 막힌 층과 증상을 알립니다.
- 5.약품을 넣었다면 제품 이름을 기억해 둡니다.
막힌 위치를 가리는 것이 먼저입니다
업무 건물은 막힌 곳이 해당 층 안인지, 세로 관인지, 건물 아래 가로관인지에 따라 책임과 작업 방법이 달라집니다. 먼저 그 위치를 확인합니다. 변기 안쪽의 이물질은 석션이나 스프링으로 꺼내 변기를 다시 단단히 고정하고, 굳은 때는 고압세척으로 씻어 냅니다. 멀리 있는 막힘은 내시경으로 찾습니다.
일을 시작하기 전에 값을 말씀드려 정하고, 끝날 때까지 그 값으로 갑니다. 업무 시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작업 시간대도 미리 맞춥니다. 대표 번호로 걸려 오는 외부 손님이 많은 사무실이라면, 손님이 적은 시간을 알려 주시면 그에 맞추겠습니다.
입주사 여러 곳이 한 층을 나누어 쓰는 건물이라면 작업 중에 화장실을 쓸 수 없다는 점을 미리 알려야 합니다. 안내문을 붙이고, 가까운 다른 층 화장실을 이용하도록 안내해 주시면 혼란이 줄어듭니다.
건물 관리자가 알아둘 점
화장실 안에 "물티슈를 변기에 버리지 마세요" 같은 안내를 눈에 잘 띄게 붙이면 효과가 큽니다. 사용자가 많은 층은 휴지통을 칸마다 두어 이물질이 변기로 가지 않게 하십시오.
화장실마다 한 칸씩 돌아가며 청소 점검표를 두면 막히기 전에 이상을 알아챌 수 있습니다. 층별로 막힘이 잦은 곳이 정해져 있다면 점검 주기를 두고 미리 세척하는 것이 갑작스러운 중단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막힘이 있었던 날짜와 층을 기록해 두면 어느 곳이 약한지 한눈에 보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입주사끼리 책임을 어떻게 나누나요?
막힌 곳이 임대 구역 안인지 공용 부분인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확인한 위치를 기록으로 남기시면 관리실과 이야기하기 쉽습니다.
업무 시간에 작업하면 소음이 심한가요?
장비 소리가 나지만 화장실이나 탕비실 안에서 이루어지는 작업이 대부분입니다. 시간대를 정해 두면 방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먼지나 물이 튀지 않도록 바닥을 덮고 작업합니다.
퇴근 뒤에 작업해도 되나요?
물론입니다. 가능합니다. 사무실이 비는 시간에 맞춰 일정을 정할 수 있습니다.
상무동과 치평동을 비롯한 광주 서구 전 지역의 업무 건물과 상가 연락을 받습니다. 업무가 끝난 늦은 시각이나 주말, 공휴일에도 출동합니다.






